韓國“62地方選舉”以右翼保守派的慘敗告終。
為了擺脫危機(jī),最大的保守媒體《朝鮮日報(bào)》給李明博出點(diǎn)子:忘掉世宗市(建立新行政首都是前任總統(tǒng)盧武鉉時(shí)期決定的,李政府上臺(tái)后大改特改,是引起民憤的由頭之一),改改四大江(李政府所謂“拯救四大江”工程被批評為環(huán)保災(zāi)難,其一意孤行也是失去民心的一大原因),守住“天安”號(咬死“安保”)。
也就是說,右翼保守派認(rèn)為在內(nèi)政上可以做出很大讓步,等到大家淡忘后卷土重來即可,但對北方的強(qiáng)硬態(tài)度是性命攸關(guān)的,絕對不能退一步。
李政府駐聯(lián)合國大使4日向聯(lián)合國安理會(huì)當(dāng)值主席國提交“天安”號議案,政府近日表示要派高層人士前往中國說服同意對朝制裁,都表明其意圖。
可惜,算盤打得再精也沒用,形勢比人強(qiáng)啊。
5月24日 李政府從總統(tǒng)到各部長高調(diào)宣布對朝制裁措施時(shí),有提交安理會(huì)、中斷南北生意、重開心理戰(zhàn)、和美軍聯(lián)合搞大規(guī)模軍演等等。
到如今,中斷南北生意,是做到了。李政府上臺(tái)后本來就縮水很多,中斷的影響并不大。
提交安理會(huì),形式上做到了,但安理會(huì)理不理睬,是另外一回事,中俄擺在那里,胡主席見俄外長時(shí),雙方的態(tài)度也明擺著:不會(huì)放任半島局勢惡化。而美國呢,大大地狡猾,只說贊成韓國提交,自己絕對不出面。
重開反朝心理戰(zhàn),這是保守派認(rèn)為真正能夠刺痛朝鮮的一招,5月24日上午,韓國防長還聲言當(dāng)天即可重開。但朝鮮下午強(qiáng)力回應(yīng)“一旦假設(shè)擴(kuò)音機(jī),就瞄準(zhǔn)射擊擊毀”后,韓軍馬上軟了下來,一個(gè)勁推后,理由倒冠冕堂皇:要在軍事分界線全線架設(shè),需要幾個(gè)月功夫……迄今,只有廣播電臺(tái)是啟動(dòng)了的,大喇叭嘛,還遙遙無期。不過,狗急跳墻的可能性還是有的,比如通過在分界線播放世界杯足球賽的某些賽事軟刺激朝鮮等等。此外,軍方人士訪問多年來放飛宣傳氣球的民間反朝團(tuán)體取經(jīng),至于軍方敢不敢自己跳到前臺(tái),未知數(shù)還是很多的。
美韓大規(guī)模軍演,變味了。本來大肆宣傳以美軍第七艦隊(duì)為主,兩軍聯(lián)合在朝鮮西海(中國稱黃海)搞反潛軍演,不但朝鮮人警惕地注視,中國人也盯著呢。美國防長忽然變卦,謙虛地表示軍演聽從韓軍主導(dǎo),而且推到安理會(huì)做出啥啥決議之后。哈哈。明顯地心虛了嘛。從宏觀角度來看,除了朝鮮的備戰(zhàn)態(tài)勢之外,中國拒絕美國防長訪華也應(yīng)起了一定作用,美國借“天安”號事件對中國進(jìn)行的壓力測試以“碰不得”的結(jié)論告終了。
最大的沖突隱患還是在于大喇叭。韓國有小打小鬧的可能性和能力,但絕無大打大打出手的實(shí)力和權(quán)力,朝鮮則不管大小都奉陪到底的態(tài)度和能力。
對北南之爭,主動(dòng)權(quán)還是在北方手中。
各位看官靜候下回分說可也!
朝鮮外務(wù)省發(fā)言人強(qiáng)調(diào)
聯(lián)合國安理會(huì)不應(yīng)被盜用為美國的強(qiáng)權(quán)與專橫的道具
(朝鮮中央通訊社平壤 6月4日 電)
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國外務(wù)省發(fā)言人就美國及其追隨勢力企圖將“天安”號事件與我們掛鉤、拉到聯(lián)合國安理會(huì),4日回答朝鮮中央通訊社記者提出的問題如下:
正如我們已經(jīng)闡明的那樣,美國和南朝鮮當(dāng)局對“天安”號沉沒(事件)的所謂“調(diào)查結(jié)果”是捏造的。不然的話,沒有理由不接受我們已經(jīng)提出的國防委員會(huì)檢查團(tuán)、讓自己的“調(diào)查結(jié)果”得到客觀確認(rèn)。
解決這一事件的關(guān)鍵在于由被害當(dāng)事者——我們檢查確認(rèn)美國和南朝鮮當(dāng)局的“調(diào)查結(jié)果”。
南朝鮮當(dāng)局在美國的操縱下組成的“調(diào)查團(tuán)”本身就是全然不符合國際標(biāo)準(zhǔn)的不透明的實(shí)體。不僅軍部攥著刀把,而且雖然有幾名外國人參加,但他們通過什么程序和工序被選定、在“調(diào)查結(jié)果”上是否全部簽名都一點(diǎn)未被公開。所以,連南朝鮮當(dāng)局都不敢給這個(gè)“調(diào)查團(tuán)”戴上國際調(diào)查團(tuán)的正式帽子,不得不掛上世上從未有過的叫作“民軍聯(lián)合調(diào)查團(tuán)”的畸形招牌。還有,到如今,拉進(jìn)并非被害當(dāng)事者的個(gè)別國家專家們,試圖平息國際上質(zhì)疑自己“調(diào)查結(jié)果”的非難。
聯(lián)合國安理會(huì)不應(yīng)重蹈因美國對伊拉克的謊言玷污自己講臺(tái)的覆轍。不想被再次盜用為美國的強(qiáng)權(quán)和專橫的道具的話,重要的是安理會(huì)各成員國優(yōu)先注意客觀地查明事件真相、做出自己正確的判斷。如果這一問題被提交到安理會(huì),比什么都(要緊)的是美國和南朝鮮接受被害當(dāng)事者——我們已經(jīng)提出的國防委員會(huì)檢查團(tuán),采取有助于確認(rèn)“調(diào)查結(jié)果”的措施。
如果美國及其追隨勢力回避客觀確認(rèn)事件真相,只拿著自己單方面的“調(diào)查結(jié)果”強(qiáng)行提交到聯(lián)合國安理會(huì)審議的話,其目的的不純性質(zhì)將會(huì)明白到再也無法否認(rèn)。
到那時(shí)候,就算我們跟過去時(shí)期一樣做出超強(qiáng)硬對應(yīng),美國和聯(lián)合國安理會(huì)也將無話可說,絕對無法擺脫阻攔朝鮮半島無核化(進(jìn)程)、點(diǎn)燃沖突導(dǎo)火線的責(zé)任。
외무성 대변인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의
도구로 도용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
(평양 6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천안》호사건을 우리와 결부시켜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끌고가려고 책동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4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우리가 이미 천명한바와 같이 《천안》호침몰에 대한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조사결과》라는것은 날조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이미 제기한 국방위원회검열단을 받아들여 저들의 《조사결과》를 객관적으로 확인시키지 못할 리유가 없다.
이 사건해결에서 관건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조사결과》를 피해당사자인 우리가 검열확인하는데 있다.
미국의 조종하에 남조선당국이 조작해낸 《조사단》이라는것부터가 국제적기준에 전혀 부합되지 않는 불투명한 실체이다. 군부가 칼자루를 쥔데다가 외국인이 몇명 참가하였다고는 하나 그들이 어떤 절차와 공정을 거쳐 선정되였으며 《조사결과》에 모두가 수표를 했는지 안했는지도 전혀 공개된것이 없다. 때문에 남조선당국조차 이 《조사단》에 감히 국제조사단이라는 공식감투를 씌우지 못하고 세상에 없던 《민군합동조사단》이라는 기형적인 간판을 달지 않을수 없었던것이다. 그리고 이제 와서는 피해당사자도 아닌 개별적나라의 전문가들을 끌어들여 저들의 《조사결과》가 의심스럽다는 국제적비난을 무마시켜보려 하고있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거짓말로 자기 연단을 더럽힌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 미국의 강권과 전횡의 도구로 또다시 도용당하지 않으려면 리사회성원국들이 사건의 진상을 객관적으로 밝히는데 선차적주의를 돌리고 자체의 옳은 판단을 내리는것이 중요하다. 이 문제가 리사회에 제기되는 경우 무엇보다도 미국과 남조선이 피해당사자인 우리가 이미 제기한 국방위원회검열단을 받아들여 《조사결과》를 확인시키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는 조치를 취해야 할것이다.
만약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사건의 진상에 대한 객관적확인을 회피하고 저들의 일방적인 《조사결과》만 가지고 유엔안전보장리사회상정론의를 강행한다면 그 목적의 불순성이 더는 부인할 여지없이 명백해질것이다.
그때 가서는 우리가 지난 시기처럼 초강경대응해도 미국과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할 말이 없게 될것이며 조선반도에서 비핵화를 가로막고 충돌의 도화선에 불을 달아놓은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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